
젖몸살, 두통 등으로 잠을 못 이루는 초보 엄마 박세영씨.
세영씨는 타이레놀을 꺼내 들어 입에 넣으려다 잠시 멈칫 합니다.
아기에게 미칠 영향이 걱정돼서인데요.
세영씨는 타이레놀 등 진통제가 자신과 같은 수유부에게 안전한 약인지 찾아보기로 합니다.
타이레놀은 집에 하나쯤은 구비해두는 가정상비약의 대명사다.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할 만큼 안전성에 있어 큰 흠결이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런 안전성이 수유부 등 먹는 것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유효할까?
타이레놀의 수유부 안전성과 복용법 등을 알아보자.
타이레놀이란?
타이레놀은 켄뷰코리아가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이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편의점,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과 발열을 완화하는 해열진통제로 작용기전에 대해선 몇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한 가지는 뇌, 척수 등에 존재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COX)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는 통증, 발열 등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의 생성에 관여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를 억제해 프로스타글란딘 수치를 낮춰 통증, 발열을 제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COX 억제 기전 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의 역치, 즉 통증을 느끼는 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가설이 있다.

타이레놀 종류
타이레놀 브랜드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타이레놀 500 밀리그람 제품을 필두로 타이레놀 8시간 이알 서방정, 우먼스 타이레놀, 어린이 타이레놀, 타이레놀 콜드 에스 등 그 종류가 7가지에 달한다.
타이레놀 500 밀리그람은 타이레놀 브랜드의 대표격인 제품으로 편의점과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알약 제품이다.
타이레놀산은 타이레놀 500 밀리그람 제품과 동일하게 아세트아미노펜 500 mg을 함유한 제품이지만 파우더 형태로 물 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타이레놀 8시간 이알서방전은 약효가 서서히 방출되는 형태의 제품으로 한 번 복용으로 효과가 8시간 지속된다.
우먼스 타이레놀은 이름처럼 여성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생리통, 부종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어린이 타이레놀은 아동용 제품으로 물 없이 먹는 파우더, 액상형인 현탁액 등 두 가지로 출시됐다.
마지막으로 타이레놀 콜드 에스는 발열, 통증을 경감하는 아세트아미노펜에 더해 각종 감기 증상에 대항하는 클로르페니라민, 슈도에페드린, 덱스트로메토르판 등이 추가된 제품이다.
가격은 제품 또는 구입처별로 다르다.
예컨대 타이레놀 500 밀리그람 10정 제품 기준 가격은 3,000원 내외다.
우먼스 타이레놀은 10정 제품 기준 3,000원, 타이레놀산은 12포 제품 기준 6,000원 안팎의 가격대를 보인다.

타이레놀 효능
타이레놀 브랜드의 대표격이자 가정상비약의 대명사인 타이레놀 500 밀리그람(이하 타이레놀) 제품은 감기로 인한 증상이나 각종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타이레놀의 주요 효능 및 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감기로 인한 발열 동통
- 두통
- 신경통
- 근육통
- 월경통
- 염좌통
- 치통
- 관절통
- 류마티스 관절염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은 단기간 발생하는 통증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아세트아미노펜은 수술 후 나타나는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만성적인 통증에 대해선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만성적인 허리, 무릎 등의 골관절염 관리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레놀? 부루펜? 뭘 고를까!
“다 같은 진통제 아닌가요?”
타이레놀, 부루펜 등 진통제들을 두고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타이레놀과 부루펜은 같지 않다.
우선 작용 범위가 다르다.
타이레놀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루펜 주성분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NSAIDs)의 경우 뇌를 포함한 몸 전체에 작용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이부프로펜보다 작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은 것이다.
이런 차이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와는 달리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염좌, 부종, 관절염 등 염증을 동반한 경우에 대해선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가 더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효능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약물은 차이를 보인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부프로펜 대비 혈압상승, 출혈 등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한 약이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이 공복에 복용 가능한 이유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혈압, 출혈, 위에 가하는 부담이 적으나 간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을 과다복용할 경우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타이레놀 부작용
타이레놀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은 소화기관과 관련된 이상사례를 동반할 수 있다.
소화기관 관련 이상사례로는 메스꺼움, 복통, 식욕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피부와 관련된 증상이나 두통과 같은 부작용 역시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야기하는 흔한 부작용에 해당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의 흔한 부작용 증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관 관련 증상
- 두통
- 가려움, 발진 등 피부 관련 증상

아세트아미노펜은 때때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한 가지는 간 손상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하루 4,000 mg 이상 복용하거나 술 등 알코올 음료를 병용할 경우 간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 손상 발생 시 식욕저하, 피로, 복통, 가려움증, 콜라색 소변, 황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아세트아미노펜은 알레르기반응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반응은 두드러기, 얼굴이나 입술 등의 부종,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간 손상
- 알레르기반응
- 발적, 물집, 발진 등 피부 관련 심각한 증상

타이레놀 수유부 젖몸살에도 OK?
젖몸살은 출산 후 나타나는 몸의 변화 중 하나다.
모유 생성을 위해 가슴 부위에 대한 혈액, 림프액 공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해당 부위의 부종 및 통증 또는 발열, 발한, 오한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증상의 관리에서 타이레놀정 500밀리그람은 수유부에게 안전한 선택일까?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타이레놀의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로써 수유부가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데이터가 있다.
하나는 약물이 모유에서 검출되는 정도가 낮다는 점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650 mg을 복용한 그룹의 모유에서 검출된 아세트아미노펜의 최대치는 10 ~ 15 mg/L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 3시간마다 90 mL를 수유한다는 가정하에 아기에 전달되는 양은 0.88 mg 수준으로 분석됐다.
수유부가 복용한 용량의 2% 정도만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쨌든 아기가 약물에 노출된 것인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나요?”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여러 연구들이 낸 결론은 ‘큰 문제없다’로 귀결됐다.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모유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아기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았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소아과학회(AAP) 등 전문가들은 수유부가 해열진통제로써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의 경우 수유 중인 산모가 산후 통증에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1차 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상세정보에 따르면 수유부, 임신부 등은 타이레놀 복용 주의대상자다.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타이레놀을 먹는 게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약을 먹음으로써 얻는 이점과 잠재적인 위험을 저울질해서 복용을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유부 타이레놀 복용법
타이레놀정 500 밀리그람 제품은 12세 이상 및 성인을 기준으로 1회 1 ~ 2정씩 필요에 따라 하루 3 ~ 4회 복용하도록 권고된다.
복용 간격은 4 ~ 6시간이며 하루에 8정(4,000 mg)을 초과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유부는 이를 참고로 하되 의사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한다.
한 가지 더 참고할 점은 타이레놀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의 체내 대사 과정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복용 1 ~ 2시간 경과 시점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한다.
이에 더해 해당 약물의 체내 반감기가 2 ~ 3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 복용 3 ~ 4시간 지난 시점에서 수유를 하는 게 안전하다는 분석이 있다.
약을 먹는 시점은 수유 직후나 아기가 장시간 잠에 든 직후가 적절한 것으로 여겨진다.

손목 건초염 관리에 도움! 볼타렌 효과 부작용 가격 정리
∗ 이 글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 미국국립보건원(NIH),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정보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 타이레놀 등 의약품 관련 사항은 의사와 상의하세요.
<참고>
-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Pharmacologic Stepwise Multimodal Approach for Postpartum Pain Management”
-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Drugs and Lactation Database – Acetaminophen”
- Mayo clinic: “Breastfeeding and medications: What’s safe?”
- Cleveland clinic: “Breast Engorgement”
- 식품의약품안전처: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아세트아미노펜)”
- 헬스조선: “산모, 젖몸살 푼다고 온찜질하면 오히려 악화 우려”, “수유 중인데, 몸살에 걸렸습니다… 약 먹어도 될까요?”
- Tylenol.co.kr
- Basic & clinical pharmacology & toxicology: “Acetaminophen for Chronic Pain: A Systematic Review on Efficacy”
- The journals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 “Good Evidence Supports Acetaminophen As an Effective and Safe Reliever of Acute Postoperative Pain”
- Yale medicine: “NSAIDs vs. Acetaminophen: Which Over-the-Counter Medicine Should I Use?”
- Drugs.com: “Acetaminophen”
-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상담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