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은 갑작스러운 졸음과 더불어 탈력 발작, 수면 마비 등을 동반하는 수면장애다.
기면증 발병 여부는 어떤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을까?
기면증 치료제는 무엇이며 약물 부작용은 어떠할까?
기면증 진단과 기면증 약 종류 및 부작용을 메이요클리닉 등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기면증 진단
기면증은 낮시간대 갑작스레 찾아오는 졸음인 수면 발작과 더불어 근육에 대한 통제를 잃는 현상인 탈력 발작 등을 주증상으로 한다.
기면증은 이런 특징적인 증상에도 불구하고 진단이 쉽지 않다.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면증은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뇌전증, 우울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하지불안증후군 등과 일부 증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면증과 다른 질환을 구분하기 위한 검사가 이뤄진다.
수면다원기록검사를 일례로 들 수 있다.
수면다원기록검사는 수면 중 일어나는 생리활동을 관찰하는 것으로 뇌파 전위 기록술, 안전도기록,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뇌파, 안구, 근육, 호흡 관련 기록들이 측정된다.
기면증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는 수면다원기록검사 외에도 다양하다.
기면증 진단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검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다중수면잠복기검사
- 유전자검사
- 요추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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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약 종류와 부작용
기면증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기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중추신경흥분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SNRI), 삼환계항우울제 등 여러가지다.
기면증 약의 종류와 약물 주요 부작용을 하나씩 살펴보자.
중추신경흥분제
기면증 환자의 주간 졸림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건 중추신경흥분제다.
중추신경흥분제로 주로 처방되는 약은 모다피닐, 아모다피닐 등이다.
모다피닐, 아모다피닐은 각성을 촉진하고 낮시간대 졸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모다피닐 등은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부작용의 위험이 적어서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약제다.
모다피닐, 아모다피닐은 두통, 메스꺼움, 불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기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또 다른 중추신경자극제로는 솔리암페톨(제품명:수노시), 피톨리산트(와킥스), 메틸페니데이트(콘서타), 암페타민 등이 있다.
피톨리산트는 주간 졸림과 더불어 탈력 발작에 효과가 있는 약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기면증 외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며 의존성을 야기할 수 있다.
기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중추신경흥분제와 주요 부작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모다피닐 – 두통, 메스꺼움, 불안 등
- 아모다피닐 –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빈뇨 등
- 솔리암페톨 –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설사, 식욕저하 등
- 피톨리산트 – 두통, 복통, 관절통, 수면장애 등
- 메틸페니데이트 – 불안, 수면장애, 메스꺼움, 식욕저하, 복통, 속쓰림 등
삼환계 항우울제
프로트립틸린, 이미프라민, 클로미프라민 등 삼환계 항우울제는 탈력 발작 치료에 사용된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암페타민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지만 구강건조증, 어지럼증 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는 우울증 치료에 처방되는 약제 계열이다.
이 약들은 기면증의 탈력 발작, 수면마비, 환각 등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성분으로는 에스시탈로프람(렉사프로), 플루옥세틴(푸로작), 설트랄린 등이 있고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성분으로는 둘록세틴(심발타), 벤라팍신 등이 있다.
해당 약들은 두통, 불면증,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추신경억제제
기면증 치료에 활용되는 또 다른 약물은 옥시베이트 나트륨(제품명:자이렘)이다.
옥시베이트 나트륨은 중추신경억제제 계열 약으로서 기면증의 탈력 발작을 완화하고 밤시간대 수면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함량을 줄인 후속 제품은 자이와브라는 이름으로 상용화됐다.
해당 약들은 메스꺼움, 야뇨증, 몽유병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