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뼈 건강과 연관성을 갖는다.
예컨대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비타민 D를 하루에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비타민 D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권장량을 알아보자.
비타민 D와 골다공증 관계
비타민 D와 골다공증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비타민 D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먼저 살펴보자.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칼슘, 인의 흡수 과정을 돕는다.
칼슘과 인은 단단한 뼈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중요한 요소들의 체내 흡수를 돕는 큰 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비타민 D 수치가 적정선에 미치지 못 하면 음식물로 섭취한 칼슘의 10 ~ 15%만 체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수치가 적정선을 유지할 경우에는 칼슘 흡수율이 30 ~ 40%로 오른다고 한다.
이에 따라 비타민 D 수치는 뼈의 강도를 나타내는 골밀도, 뼈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골대사와 연관성을 갖는다.
특히 비타민 D 수치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타민 D, 칼슘이 충분하지 않으면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할 경우 뼈의 칼슘을 방출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는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비타민 D, 골다공증 예방 권장량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비타민 D를 하루에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은 연령대에 따라서 400 ~ 800 IU(10 ~ 20 mcg) 수준이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비타민 D 권장량은 이런 기준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세계골다공증재단(IOF)은 뼈 건강을 위해 60세 이상 성인 기준 비타민 D를 하루 800 ~ 1,000 IU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 대해선 비타민 D와 더불어 칼슘 영양제를 같이 챙기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도 50세 이상 성인에 대해 하루 800 IU 이상의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비타민 D 섭취와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조명된 바 있다.
32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한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를 하루 800 ~ 1,000 IU 섭취하는 경우 골절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 D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 대비 골다공증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두고 ‘비타민 D는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비타민 D를 너무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비타민 D 과다 섭취는 고칼슘혈증을 야기하고, 이는 오히려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비타민 D 영양제 섭취와 섭취량은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골다공증 예방 위한 칼슘 권장량은?
비타민 D와 더불어 뼈 건강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칼슘이다.
골다공증 등 뼈와 관련된 문제를 마주하지 않으려면 칼슘은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음식물과 영양제를 통해 칼슘을 하루 1,200 mg 섭취하는 게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 있다.
칼슘 1,200 mg과 더불어 비타민 D 800 IU를 같이 곁들이는 방식이다.
폐경전 골다공증 환자 및 남성 골다공증 환자에 대해선 하루 1,000 mg 수준의 칼슘과 600 IU 정도의 비타민 D가 권고되곤 한다.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 성인에 대해선 하루 1,000 mg의 칼슘을 권고하며 50세 이상에 대해선 1,200mg 수준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