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산(비타민 B3, 니아신)은 콜레스테롤 및 혈압 관리, 피부 건강, 뇌 기능과 관련된 효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진실은 어떨까?
그리고 니코틴산을 챙길 경우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은 뭘까?
니코틴산 효능, 부작용, 결핍 증상, 권장량 등 모든 것을 알아보자.
니코틴산이란?
니코틴산(니아신, 나이아신)은 비타민 B3로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이다.
니코틴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우리 몸이 단백질, 지방을 잘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간, 피부, 모발, 눈, 신경 등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그 중에서도 니코틴산은 성 및 스트레스와 연관된 호르몬을 만드는 데 관여하며 혈액순환, 염증 관리 등에서도 존재감을 선보인다.
니코틴산은 특히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역할로 많은 조명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니코틴산은 간에서 생성되는 중성지방 및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롤)을 줄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니코틴산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등 수치를 개선하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곤 한다.
니코틴산 풍부한 음식
니코틴산은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육류, 생선, 계란, 유제품, 내장육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니코틴산은 다음과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 가능하다.
- 견과류
- 콩류 및 콩 관련 음식
- 현미
- 닭가슴살
- 바나나
니코틴산 하루 권장량
니코틴산 하루 권장량은 연령대 등에 따라 다르다.
성인의 경우 니코틴산 하루 권장량은 14 ~ 16 mg 수준이다.
수유부, 임신부는 보다 많은 양의 니코틴산이 필요하다.
수유부는 하루 17 mg, 임신부는 18 mg 정도의 니코틴산이 권장된다.
청소년 및 아동은 6 ~ 16 mg, 유아는 2 ~ 4 mg의 니코틴산이 권고된다.
니코틴산 결핍 증상
니코틴산이 부족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니코틴산 결핍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구내염
- 우울증
- 피로
- 두통
- 식욕저하
- 구토
- 설사 또는 변비
- 기억력 저하
- 발진
니코틴산 결핍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다만 알코올 남용, 간부전, 거식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등에 의한 영양실조일 경우 니코틴산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니코틴산 효능
니코틴산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 가지는 펠라그라 치료 효능이다.
펠라그라는 니코틴산 결핍 시 발생하는 병이다.
펠라그라 예방 및 치료에 니코틴산이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니코틴산은 콜레스테롤 및 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와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니코틴산의 잠재적인 효능을 살펴보자.
콜레스테롤 개선
니코틴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은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작업들이다.
다만 니코틴산이 직접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연구결과를 보면, 니코틴산은 HDL 콜레스테롤 증가에 기여했으나 이런 효능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진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개선
니코틴산은 고혈압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코틴산은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효능은 니코틴산의 용량에 비례하는 양상을 띠었다.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건 프로스타그란딘이다.
니코틴산은 염증 반응과 더불어 혈관 확장 등을 유도하는 프로스타그란딘 분비에 관여한다.
이런 정황에 따라 니코틴산은 혈관을 확장해 혈류 및 혈압을 개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니코틴산의 혈압 개선 효능은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확증될 필요가 있다.
피부 건강 증진
니코틴산은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측면에서 니코틴산은 피부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보면 니코틴산은 피부암 고위험군의 비흑색종 피부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줬다.
뇌 기능 보전
니코틴산은 뇌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 탓일까?
니코틴산 부족 시 프레인 포그, 즉 뇌 흐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몇몇 실험결과에서도 니코틴산이 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나타난 바 있다.
다만 니코틴산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은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확증될 필요성이 있다.
니코틴산 부작용
니코틴산 사용 시 어떠한 부작용이 뒤따를까?
니코틴산은 설사, 더부룩함, 복통, 두통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니코틴산 고용량에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다.
니코틴산 50 mg 이상을 복용하면 이른바 니아신 홍조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얼굴색이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톡톡 쏘는 듯한 통증이 얼굴, 가슴 등에 발생하게 된다.
그 이상으로 니코틴산을 과다복용하면 간 손상, 위궤양과 같은 이상사례를 마주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측면에서 간질환, 신장질환, 위궤양 등 병력이 있는 사람은 니코틴산 영양제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담낭 관련 질환 환자, 심장질환 환자, 통풍 환자, 수술을 앞둔 사람, 저혈압 환자 등도 해당 영양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니코틴산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니코틴산은 다양한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예컨대 니코틴산과 혈압약을 같이 사용하면 저혈압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니코틴산과 항응고제를 함께 사용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니코틴산과 상호작용하는 약 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항생제
- 항응고제
- 항경련제
- 혈압약
- 스타틴 등 고지혈증약
- 당뇨약
- 술 등 알코올 음료
- 아연
- 니코틴 패치
- 답즙산격리제
이외에도 여러 약, 음식 등이 니코틴산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니코틴산 등 영양제는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섭취를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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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https://www.mayoclinic.org/drugs-supplements-niacin/art-20364984
- https://pubmed.ncbi.nlm.nih.gov/27793642/
- https://pubmed.ncbi.nlm.nih.gov/3340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