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선 질병 등에 대항할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면역력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이에 따라 약해지기도 한다.
이럴 경우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신호가 있다.
면역력 저하 증상들을 펜실베이니아 의대의 정보를 참고로 알아보자.
위장관 관련 증상
면역력 저하 증상 한 가지는 소화기관과 관련된 현상이다.
설사 또는 변비 그리고 더부룩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소화기관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면역세포의 약 70%는 소화기관에 존재한다.
소화기관에 있는 미생물 및 유익균이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나아가 면역력을 지지하는 축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유익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자가면역질환, 만성염증, 바이러스 등에 대항할 힘이 떨어지게 된다.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영양제를 챙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잦은 감염
면역력 저하 증상은 잦은 감염으로 대변된다.
구체적으로 1년에 4번 이상 귀 관련 감염질환을 앓거나 2번 이상 폐렴을 경험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혹은 만성적인 축농증에 시달리거나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현상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위 사례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가 정의한 ‘면역력 저하 성인에게 나타나는 신호들’이다.
감염 혹은 관련 의약품 사용 빈도가 증가한다면 면역력을 돌봐야 할 시기로 봐야 하는 것이다.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증상의 대표격은 피로다.
수면을 충분히 취했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면역력 저하를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피로는 면역체계가 우리에게 던지는 SOS 신호이다.
왜 그런 것일까?
면역력이 저하되면 활력이 덩달아 떨어진다.
우리 몸이 면역체계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할당하기 때문이다.
독감, 감기로 인해 아프면 평소보다 피로를 더 느끼게 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와 연관성을 가진 한 가지는 스트레스다.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완수한 뒤 혹은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뒤 몸살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됨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된 탓이다.
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친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의 반응을 저해한다.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구 수치를 떨어뜨리고 이에 따라 감기나 기타 바이러스에 보다 취약해지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자주 시달린다면 면역력에 구멍이 생기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감기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해당 질환에 걸리는 건 흔한 일이다.
감기에 걸리면 3 ~ 4일 이내에 우리 몸에 항체가 발달한다.
그리고 면역력이 양호하다면 10일이내에 감기로부터 회복하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된다.
만약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면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즉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더딘 상처 치유
면역력 저하 증상 중 하나는 상처 치유가 더딘 현상이다.
우리 몸은 상처가 발생하면 그곳에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공급해 새살이 돋도록 돕는다.
면역력이 잘 유지되는 경우 이런 과정이 빠르게 이뤄진다.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상처 치유 과정이 더디게 실행된다.
이에 따라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현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