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달고 사는 것, 바로 피로다.
피로는 졸림 뿐 아니라 두통, 근육통, 집중력·기억력 저하, 식욕·의욕 감소, 짜증, 어지럼증, 잔병치레 등을 동반할 수 있어 가벼이 여길 수 없다.
성가신 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피로에 좋은 영양제들을 2편에 걸쳐 알아보자.
셀렌(셀레늄)
피로에 좋은 영양제로 꼽히는 한 가지는 셀렌이다.
셀렌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분해 등에 관여한다.
이런 정황에 따라 적절한 셀렌 수치를 유지하는 건 갑상선 기능과 갑상선 관련 질환의 예방에 중요하다.
셀렌 결핍 시 갑상선염,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을 맞이하는 이유다.
셀렌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불임, 근력 약화, 탈모, 면역기능저하 등이다.
그리고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피로가 셀렌 부족에 따른 것이라면 셀렌을 보충하는 게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단 셀렌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도 부작용이 뒤따른다.
이런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코엔자임 Q10(코큐텐)
피로에 좋은 영양제로 불리는 것 바로 코엔자임 Q10이다.
코엔자임 Q10은 우리 몸의 세포가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다.
코엔자임 Q10은 또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코엔자임 Q10이 감소할 경우 에너지 생성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궁극적으로 피로를 불러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체내 코엔자임 Q10 수치는 자연스레 떨어지게 된다.
또한 심부전 환자, 암 환자, 제2형 당뇨병 환자, 스타틴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는 사람 등은 코엔자임 Q10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만약 코엔자임 Q10 부족으로 인해 피로 등이 발생한다면 영양제를 통한 보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코엔자임 Q10 영양제는 안전성과 관련해 큰 문제를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코엔자임 Q10 영양제는 크게 유비퀴놀과 유비퀴논 형태로 나뉜다.
유비퀴놀은 환원형 형태의 코엔자임 Q10이며 유비퀴논은 산화된 형태의 코엔자임 Q10이다.
유비퀴놀은 활성형, 유비퀴논은 비활성형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고령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유비퀴놀은 코엔자임 Q10 수치를 높이는 데 보다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그네슘
피로에 좋은 영양제로 자주 언급되는 건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이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자 뼈와 혈당 관리에 중요한 요소다.
마그네슘은 특히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미네랄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생화학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결핍 시 무기력함이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마그네슘 결핍은 만성 피로 증후군(CFS)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마그네슘 영양제는 만성 피로를 해결하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그네슘 영양제는 위약 대비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의 활력을 북돋는 효능이 우수했다.
다만 해당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고 볼 결과다.
마그네슘 영양제가 마그네슘 결핍이 없는 경우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보일지 명확하지 않다.
비타민 B
피로에 좋은 영양제로써 현대인들이 잘 챙겨야 하는 것, 바로 비타민 B다.
비타민 B는 활력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일례로 코발라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12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 생성과 더불어 신경과 혈액세포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B 부족 시 빈혈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무기력함과 피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일까?
비타민 B 보충은 활력 및 에너지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7개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 B 고용량은 활력과 지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 고용량은 또한 정신건강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카페인
현대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있다.
커피 등을 통해 섭취하는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일종의 자극제 역할을 한다.
적당히 섭취하면 주의력, 집중력, 체중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시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은 불안, 초조, 짜증 등과 같은 기분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부작용을 일부 상쇄하는 게 있다.
카페인과 테아닌(L-테아닌)의 조합이다.
카페인 + 테아닌 조합은 카페인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단점은 줄이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카페인 + 테아닌은 기억력, 반응시간, 피로 그리고 정신적인 피로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해당 조합은 카페인의 부작용을 일부 상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 피로 회복 영양제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수면 영양제 8가지…잠 빨리 오게 하는 ‘이것’은? (1편)
살 처짐 없는 다이어트? 이걸 안 지키면 말짱 도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