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몸의 노폐물, 독소를 제거하는 필터다.
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황달부터 혼수상태까지 여러 문제를 겪는 만큼 평소 간 건강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간 건강 보조제를 챙기는 건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간 건강 보조제들을 3편에 걸쳐 알아보자.
비타민 C
간 건강 보조제 한 가지는 비타민 C다.
비타민 C는 간 건강을 증진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간 관련 질환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결과가 일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 섭취 그룹은 위약 그룹 대비 간 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타민 C의 항산화효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또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 C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관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C 섭취 그룹은 혈당과 간 관련 지표들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 C 1,000 mg은 가장 큰 혜택을 제공했다.
비타민 C 1,000 mg 섭취 그룹은 250 mg 및 2,000 mg 섭취 그룹보다 경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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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간 건강 보조제로 잘 언급되는 한 가지, 바로 콜린이다.
콜린은 유기 화합물의 일종으로 간에서 소량 생성되나 음식물을 통해 대부분을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콜린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에 속하지 않는다.
다만 유사성 때문에 비타민 B 복합체로 분류되곤 한다.
콜린은 뇌, 신경계, 근육,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간 기능에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실제로 콜린 결핍 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반대로 콜린을 잘 섭취하면 해당 질환을 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단 등을 통해 콜린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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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간 건강 보조제라는 별칭을 가진 것, 바로 비트(비트뿌리)다.
비트는 베타인을 필두로 항산화작용과 관련된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베타인 등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걸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트즙 섭취 또는 비트즙 섭취 + 지중해식단을 실천할 경우 중성지방 및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줄고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두고 연구팀은 “비트즙 또는 비트즙 + 지중해식단은 간지방증을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비트즙은 간 수치, 지질 등을 개선했으며 간의 크기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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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비타민 D 부족은 뼈, 근육,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한다.
또한 비타민 D 결핍은 간 건강에 적신호를 켤 수 있다.
예컨대 비타민 D 결핍 시 간경변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부전, 담즙정체성 간질환 환자들은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타민 D 수치는 간 관련 질환의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D 결핍 시 간암과 같은 질환의 예후가 불량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비타민 D 보충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다만 비타민 D 영양제가 이런 상황에 대해 해결책으로 작용할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향후 이뤄질 연구를 통해 비타민 D 영양제가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면밀히 평가될 필요가 있다.
∗ 간 영양제 편과 지방간 영양제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