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비타민 C로 예방할 수 있을까?

통풍비타민C예방 정보글 커버사진
통풍, 비타민 C 영양제 등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비타민 C와 통풍, 요산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통풍은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으로 불현듯 찾아온다.

이런 공포에서 벗어날 대안으로 주목받는 건 비타민 C다.

비타민 C 섭취와 통풍 예방 사이의 연관성이 여러 차례 조명됐기 때문이다.

통풍, 비타민 C로 예방 가능할까?

자세히 알아보자.

통풍이란?

통풍은 관절염의 일종으로 갑작스레 찾아온다.

한밤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극심한 통증, 관절 뻣뻣함, 부기, 열감 등 증상을 유발한다.

통풍 발생 시 관련 부위가 매우 민감해지기에 침구류가 닿는 것조차 큰 고통을 야기할 수 있다.

통풍의 원인은 퓨린의 대사산물인 요산이다.

체내 여분 요산이 엄지발가락, 무릎, 팔꿈치, 발목 등 관절 부위에 날카로운 결정을 형성함에 따라 통증을 유발한다.

이는 몸에서 생성된 요산이 너무 많거나, 콩팥이 요산을 잘 처리하지 못 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통풍 유발 음식으로는 퓨린 함량이 높은 해산물, 적색육, 내장육, 알코올 음료, 단 음료 등이 꼽힌다.

통풍을 겪을 가능성이 큰 대상은 남성, 비만 환자,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콩팥 관련 질환 환자, 혈액암 환자 등이다.

비타민 C 요산 관계

비타민 C는 체내 콜라겐 합성, 철분 흡수 그리고 상처 치유 등에 관여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다양하게 주목받는 영양소로 고혈압 관리, 심혈관 질환 예방, 인지력 보전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는다.

비타민 C는 특히 통풍의 예방과 관련해 쓰임새가 조명된다.

그 배경에는 요산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 C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통풍 발병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요산을 줄이는 효능을 보였다.

예컨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 C 섭취량과 혈중 요산 수치는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비타민 C 섭취량이 많을수록 체내 요산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이다.

비타민 C와 요산 수치의 반비례 관계는 비타민 C 하루 섭취량 400 ~ 500 mg 이하에서 잘 관찰됐다.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 영양제를 30일 섭취할 경우 요체내 요산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 C는 어떻게 요산을 줄이는 걸까?

소변을 통한 요산 배출을 돕는다는 평가가 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C는 신장의 요산염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을 통한 요산 배출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비타민 C로 예방 가능할까

비타민 C의 요산 감소 효능은 궁극적으로 통풍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약 4만 7,000명의 남성들을 20년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 C 섭취는 통풍 예방에 도움을 줬다.

비타민 C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통풍에 걸릴 위험은 감소하는 양상을 띠었다.

이런 정황에 따라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난 건 비타민 C 고용량이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C를 하루 1,500 mg 이상 섭취한 그룹은 비타민 C를 하루 250 mg 미만 섭취한 그룹 대비 통풍 발생 위험이 45%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에 대해 “비타민 C 섭취를 늘릴 경우 통풍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타민 C 섭취는 통풍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비타민 C가 통풍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단정짓기엔 아직 이르다.

보다 많은 근거를 쌓을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비타민 C의 통풍 예방 효능은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확증돼야 한다.

정리하면 비타민 C는 요산 수치 감소에 기여했고 나아가 통풍 위험 예방에 일부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비타민 C가 궁극적으로 통풍 예방에 기여할지 여부는 향후 이뤄질 연구를 통해 증명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