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3 2000mg 등 고용량 효과와 심방세동 부작용 정보

오메가 3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양제지만 최대 얼마큼 먹어도 되는지, 고용량의 효능은 어떤지 아는 경우는 드물다.

오메가 3 2000mg 등 고용량 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현시점, 고용량의 효능과 부작용을 미리 알아두는 게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지름길일 수 있다.

오메가 3 2000mg 등 고용량의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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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3 2000mg을 매일 섭취하는 건 건강상 문제가 없을까?

우선 국내 오메가 3 하루 권장량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 3 지방산을 하루 최소 500mg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식약처는 오메가 3 하루 섭취량을 500 ~ 2000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오메가 3 섭취량은 하루에 3000mg을 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오메가 3 권고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국립보건원은 오메가 3 하루 권장량을 성인 기준 남성 1600 mg, 여성 1100mg으로 권고하고 있다.

9 ~ 13세 연령대에 대해선 1000 ~ 1200mg, 그 이하 연령대에선 500 ~ 900mg 수준의 오메가 3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이런 기준들을 고려할 때 오메가 3 2000mg은 성인을 기준으로 큰 무리가 없는 섭취량으로 보인다.

오메가 3는 영양제 외에도 생선 등 음식으로부터 섭취할 수 있기에 하루 섭취량이 권장량을 뛰어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메가 3 2000mg 등 고용량 영양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더불어 고용량이 모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 3를 하루에 1000mg 이상 섭취하는 경우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오메가 3 1000mg 이하는 심방세동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오메가 3 1000mg를 초과하는 섭취량은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국내에서도 이런 결과 등을 반영해 오메가 3 제품에 심방세동 위험 증가 가능성을 알리는 문구가 삽입됐다.

오메가 3 고용량 섭취와 심방세동과의 관계는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확증될 필요성이 있다.

오메가 3 2000mg 등 고용량 영양제 제품은 우리 몸에 어떤 혜택을 제공할까?

오메가 3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중성지방 및 혈압 수치가 개선될 수 있다.

중성지방과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즉 오메가 3 고용량을 섭취하면 중성지방, 혈압이 개선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오메가 3는 설사, 두통, 어지럼증, 불규칙한 심장박동, 잇몸출혈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오메가 3 섭취 또는 섭취량은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오메가 3 2000mg 등 고용량의 효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체계적 고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500 ~ 5000mg 수준의 오메가 3를 1 ~ 7년 섭취하는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하루 4000mg 수준의 오메가 3를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단 오메가 3를 하루에 4000mg 이상 섭취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심혈관질환 관련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오메가 3 섭취량을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오메가 3 고용량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혈압 개선을 위해 섭취해야 하는 오메가 3는 하루 3000g 수준이다.

체계적 고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오메가 3를 400 ~ 4000mg씩 5년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의 경우 심혈관질환자에 대해 1000mg 수준의 오메가 3를 매일 챙기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오메가 3와 심혈관질환의 관계는 연구별로 결론이 상이한 편이다.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연관성이 증명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