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렙미니정은 대장내시경 준비 과정에서 사용되는 장정결제다.
특히 수프렙미니정은 알약 형태의 대장정결제로 기존 마시는 형태의 액상형 제품과 차별점을 갖는다.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경험한 수프렙미니정 복용법과 복용후기를 공유한다.
수프렙미니정이란?
수프렙미니정은 대장내시경이나 대장 X선 검사 시 전처치용으로 사용되는 장세척제다.
대장내시경 등 전에 장을 비울 때 도움을 주는 장 정결제로 이해할 수 있다.
수프렙미니정은 기존 수프렙액을 정제로 변경한 제품으로 무수황산나트륨, 황산칼륨, 무수황산마그네슘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수프렙미니정 구성
수프렙미니정은 총 16포로 구성됐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8포, 검사 당일 8포를 복용하는 방식이다.
1포에는 알약 20정이 들어있다.
즉 검사 전날 160정, 검사 당일 160정 등 총 320정의 알약을 먹도록 구성된 장 정결제다.
수프렙미니정 가격
수프렙미니정은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2024년 3월 기준)
비급여 제품이라는 점을 먼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수프렙미니정의 가격은 3만 원 ~ 3만 5,000원 수준이다.
수프렙미니정 부작용
수프렙미니정은 구역, 복부팽만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약은 어지럼증, 두통 등 정신신경계 부작용 역시 초래할 수 있다.
수프렙미니정의 부작용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구역
- 복통
- 복부팽만
- 구토
- 어지럼증
- 두통
이외에도 수프렙미니정은 드물지만 직장염,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 등과 같은 이상반응과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
수프렙미니정의 부작용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론 수프렙미니정 복용 후 어지럼증을 느꼈다.
수프렙미니정 복용법
수프렙미니정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160알, 검사 당일 160알을 각각 복용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수프렙미니정 160알(8포)을 물 473mL와 함께 복용한 뒤 추가적으로 물 946mL(473mL X 2)을 1시간 동안 마셔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역시 마찬가지로 수프렙미니정 160알을 물 473mL와 함께 복용하고, 추가적으로 물 946mL를 1시간 동안 마신다.
장 정결제 복용이 처음이라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측의 안내문을 잘 읽고 따라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물 473mL가 헷갈린다면 그냥 500mL짜리 생수로 바꿔 생각하면 편하다.
수프렙미니정 복용법은 QR 코드 및 유튜브를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프렙미니정 개인적인 복용법
수프렙미니정 복용법과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본다.
우선 오전 9시에 위대장내시경이 예약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검사 전날 아침과 점심을 흰죽으로 해결한 뒤 저녁을 금식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프렙미니정을 복용했다.
검사 전날
-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저녁 7시 물 한 컵 섭취
- 7시부터 40분 동안 수프렙미니정 8포 160알을 생수 한 병(500mL)과 함께 복용
- 약 복용이 완료된 저녁 7시 40분부터 8시 40분까지 1시간 동안 생수 두 병(500mL X 2) 섭취
검사 당일
-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아침 5시 물 한 컵 섭취
- 5시부터 40분 동안 수프렙미니정 8포 160알을 생수 한 병(500mL)과 함께 복용
- 수프렙미니정 복용이 완료된 오전 5시 40분부터 6시 40분까지 1시간 동안 생수 두 병(500mL X 2) 섭취
- 오전 8시 가스제거제 복용을 끝으로 대장내시경 준비 완료
약 복용 시 여러 포를 한 번에 복용하면 목걸림, 구역,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 포를 복용하고 5분 기다린 뒤 한 포를 먹는 방식으로 간격을 뒀다.
수프렙미니정 복용법은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병원측이 안내해준 대로 복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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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렙미니정 복용후기
대장내시경을 처음 경험했을 때 액제 형태의 마시는 장 정결제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마시는 장 정결제 복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에는 포카리스웨트와 비슷한 맛에 먹을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복용할수록 역했다.
후반부에는 불편한 속을 달래며 꾸역꾸역 복용했던 기억이 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수프렙미니정이 반가울 것이다.
수프렙미니정은 마시는 형태가 아닌 알약 형태의 장 정결제로 맛과 관련한 거부감을 주지 않았다.
수프렙미니정 한 정은 백색의 장방형 필름코팅 알약 형태를 띠며 가로 7.4mm, 세로 3.9mm, 두께 2.8mm로 크기가 작은 편이다.
작은 크기 덕에 20정(한 포)을 한꺼번에 입에 털어 넣어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혹여 삼켜지지 않은 알약이 있더라도 입 안에선 잘 녹지 않아서 불편함이 덜했다.
개인적인 경험을 비춰보면 160알을 복용해야 한다는 건 어쨌든 부담이었다.
후반부에는 물배와 다량의 알약 때문에 복용이 쉽지 않았다.
특히 약을 다 먹고 나서 추가적으로 마셔야 하는 생수 두 병이 힘들었다.
이런 어려움은 마시는 형태의 액제 장 정결제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이었다.
마시는 장 정결제로 경험한 어려움이 10이라면 수프렙미니정은 5 ~ 6 수준으로 평가하고 싶다.
수프렙미니정은 알약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 마시는 형태의 장 정결제 외에 다른 선택지를 찾는 사람 등에게 적절한 제품일 것으로 보인다.
수프렙미니정 복용 팁
대장내시경 준비 과정에서 수프렙미니정을 선택했다면 한 가지 팁을 추천하고 싶다.
바로 약 복용 후 몸을 충분히 움직이는 것이다.
돌아다니거나 몸을 움직일 경우 장 운동이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화장실 신호가 빨리 올 수 있다.
약을 복용한 이후 화장실에 빨리 가야 물배가 내려간다.
물배가 내려가야 이후 마셔야 하는 생수 두 병 분량의 물이 덜 역하다.
약 복용 이후 물 마시기가 고역인 사람이라면 몸을 충분히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