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유도 영양제 8가지…향만 맡아도 잠 오는 건?(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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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유도 영양제는 무엇일까? 잠을 잘 자도록 돕는 영양제들을 알아보자.

수면 부족 시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비만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숙면이 주는 건강상 이득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잠, 어떻게 해야 푹 잘 수 있을까?

수면 유도 영양제를 2편에 걸쳐 살펴보자.

테아닌

수면 유도 영양제 한 가지는 테아닌(L-테아닌)이다.

테아닌은 찻잎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진정 작용과 더불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특성은 수면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테아닌 영양제는 불안, 스트레스를 낮춰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아가 수면에 도움을 줬다.

또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테아닌 영양제는 카페인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평가됐다.

테아닌은 특히 수면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런 점에서 중간에 잠을 자꾸 깨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영양제라고 일컬어진다.

테아닌의 또 다른 장점은 낮시간대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업무 퍼포먼스에 지장이 덜 한 수면 유도 영양제를 찾는다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라벤더

수면 유도 영양제로 자주 언급되는 건 라벤더다.

라벤더는 다년생 식물로 특유의 보라색 꽃과 향으로 친숙한 존재다.

라벤더 향은 특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진정 작용은 향만으로 수면에 큰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기 전 라벤더 오일 향을 맡을 경우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라벤더 방향 요법은 치매 환자의 수면장애 증상을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라벤더 방향 요법은 치매 환자들의 전체 수면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라벤더는 이외에도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수면 질 개선 및 불안 감소 등의 성과를 연구를 통해 남겼다.

한편 라벤더 향은 안전성 관련 문제가 없으나 경구용 영양제의 경우 메스꺼움, 설사 등의 이상사례를 간혹 동반할 수 있다.

멜라토닌

수면 유도 영양제의 대명사는 바로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이 만들어내는 수면 관련 호르몬이다.

저녁시간대에 수치가 높아지고, 아침에는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즉 잠 잘 시간을 알리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영양제로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효능은 어떠할까?

연구결과를 보면 멜라토닌 영양제는 수면 시간 및 수면의 질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특히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즉 수면잠복기를 줄였다.

수면잠복기 단축은 전체적인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멜라토닌 효과는 교대근무자, 시차증에 시달리는 사람 등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멜라토닌 영양제가 함유한 멜라토닌은 동물성, 식물성 그리고 합성 형태로 나뉜다.

국내에서 합성 멜라토닌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식물성 멜라토닌은 건강기능식품 및 영양제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바

가바(Gamma-aminobutyric acid, GABA)는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신경계의 특정 신호를 막아서 진정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가바는 불안, 스트레스 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발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바 영양제는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다시 말해 수면잠복기를 단축시켰다.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가바 영양제의 효능이 발현되기까지는 8주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지 주의점은 가바 영양제가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혈압약 등과 더불어 가바 영양제를 같이 사용하면 저혈압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가바 등 수면 관련 영양제는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수면 영양제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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