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는 면역력, 인지능력, 혈관 및 심장 건강 등 여러 영역에 이로움을 선사한다.
흥미로운 건 비타민 C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단 비타민 C 다이어트 효능은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경험할 수 있다.
비타민 C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비타민 C, 체중에 미치는 영향
비타민 C는 다양한 방식으로 체중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가설들이 몇 가지 존재한다.
먼저 항산화제라는 점에 주목한 가설이 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산화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보다 많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게 된다.
비타민 C가 철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가설도 있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철분 흡수율이 향상되면 혈액은 더 많은 산소를 근육으로 실어나를 수 있고, 그 결과 보다 많은 칼로리 소모가 가능해진다.
사실 비타민 C는 지방을 연소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즉 비타민 C는 체내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비타민 C 수치는 지방을 태우는 정도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가 부족한 사람은 적정 수치인 사람 대비 운동으로 태운 지방량이 적었다.
비타민 C 다이어트 효과는?
비타민 C는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지금껏 밝혀진 점들을 종합하면 비타민 C는 간접적으로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에 기여한다.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 C 수치는 체질량지수(BMI)과 반비례하는 양상을 띠었다.
다시 말해 비타민 C 수치가 낮으면 체질량지수가 높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비타민 C 수치와 지방 연소의 관계가 답을 제시하고 있다.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사람은 비타민 C 수치가 적정 수준을 유지한 사람 대비 운동을 통한 지방 소모량이 3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비타민 C 수치가 낮으면 지방 연소에 대한 저항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몸에 저장하는 지방이 늘어나며 체중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비타민 C 고용량은 직접적으로 체중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 2000 mg을 매일 2달가량 섭취할 경우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됐다.
다만 비타민 C 메가도스 등 고용량은 일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비타민 C를 과다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속쓰림, 불면증,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65 ~ 90 mg 수준이다.
비타민 C 섭취 상한선은 하루 2000 mg 정도다.
비타민 C 다이어트 효과 보려면?
단순히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비타민 C 섭취가 이뤄지더라도 생활습관과 관련된 변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비타민 C는 지방을 녹여 체중감량을 이끄는 다이어트약이나 비만약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비타민 C 섭취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선 반드시 식단조절과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식단조절을 바탕으로 칼로리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이 밑바탕에 깔리면 비타민 C가 가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경우 적절한 섭취법을 따를 필요가 있다.
비타민 C 등 영양제는 섭취법에 따라서 흡수율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아침이나 저녁에 식사와 무관하게 섭취 가능하다.
다만 속쓰림을 겪는다면 식후에 먹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나눠서 먹는 방법 역시 고려해볼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회 250 ~ 500 mg씩 하루 2번 섭취하는 방식이 비타민 C를 통해 얻는 이득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