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의 크기는 유전, 나이, 자외선노출 정도 등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모공의 크기를 완전히 축소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단 넓은 모공을 덜 두드러지도록 하는 건 가능하다.
모공이 덜 두드러지도록 줄이는 방법들을 미국피부과학회(AAD) 등의 도움말로 살펴보자.
처진 살 관리하기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 한 가지는 처진 살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처지게 된다.
처진 살은 모공을 보다 두드러지게 만든다.
이를 고려할 때 처진 살을 관리하는 건 모공을 줄이는 길이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체중 조절이다.
다이어트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다.
여기에 더해 적절한 화장품을 사용한다면 처진 살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제품 사용하기
모공을 줄이고,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제품은 뭘까?
한 가지는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다.
이런 성질을 바탕으로 히알루론산은 피부 탄력을 증진하고 나아가 주름 및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또 다른 한 가지는 레티놀 함유 제품이다.
레티놀은 비타민 A로부터 유래한 물질로서 각질 제거, 모공 청소 등에 도움을 준다.
레티놀은 특히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각질 제거하기
피지와 각질이 쌓이면 모공이 막힌다.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발생하고, 여드름은 모공을 넓히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따라서 각질을 제거하는 건 모공 관리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 알파히드록시산(아하, AHA) 또는 베타히드록시산(바하, BHA) 성분의 각질제거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
글리콜산 등으로 대변되는 아하 성분 함유 제품은 피부 표면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살리실산 등 바하 성분 함유 제품은 모공 아래 깊숙이 위치한 죽은 세포, 피지를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하는 건성, 바하는 지성 피부에 보다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자외선 차단하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피부가 처지면 모공이 더 두드러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자외선을 잘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 엘라스틴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선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활용하는 것 역시 자외선을 차단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여드름 치료하기
여드름은 모공을 막고, 또 모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이런 점에서 여드름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건 모공 줄이기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여드름 관리 및 치료에 좋은 한 가지는 살리실산, 즉 바하 성분을 함유한 세안제다.
바하의 모공 청소 효능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해당 성분을 함유한 세안제로 아침과 저녁에 세안을 하면 여드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민감 피부라면 아침에는 순한 제품, 그리고 자기 전에는 바하 함유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해볼 수 있다.
시술 고려하기
모공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큰 성과가 없었다면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공 레이저, 미세침 치료 등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피부의 재생 능력을 활용한 시술들이다.
예컨대 미세침 치료는 침으로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만드는 방식이다.
상처 회복 과정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