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황반변성 등은 실명을 야기하는 안과 질환들이다.
눈 건강에 치명적인 이런 질환들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가 있어 관심을 끈다.
눈 건강 영양제 7가지를 2편에 걸쳐 알아보자.
비타민 C
눈 건강 영양제로 꼽을 수 있는 건 비타민 C다.
비타민 C는 혈관, 연골, 근육 등을 구성하는 요소로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항산화제로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지키며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비타민 C의 항산화작용은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식 등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백내장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한 여성은 백내장 발병 위험이 20% 감소했다.
10년간의 추적관찰 결과에선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면 백내장의 진행 위험이 33%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비타민 C는 황반변성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AREDS라는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AREDS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실시한 일련의 연구로 백내장,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 등의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고용량의 아연 및 항산화제가 해당 질환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진행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 등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과 아연 등의 조합은 황반변성 진행 위험을 줄였다.
비타민 C, 아연 등의 조합은 실명 위험 역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
눈 건강 영양제로 챙겨야 할 한 가지는 비타민 E다.
알파 토코페롤로 잘 알려진 비타민 E는 면역력을 지탱하는 축이자 강력한 항산화제로써 산화스트레스에 대항한다.
비타민 E의 특성은 눈 건강에도 보탬이 된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E는 망막의 지방산이 활성산소에 의해 파괴되는 걸 방지한다.
실제로 비타민 E는 연구를 통해 눈 건강 영양제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AREDS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 E는 황반변성 및 실명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E, 비타민 C, 아연 등의 조합은 황반변성 진행 위험을 25% 감소시켰다.
비타민 E 등의 조합은 또한 실명 위험을 19%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만 조합한 경우 황반변성 및 실명 위험이 각각 17%, 10% 줄어들었다.
루테인 & 지아잔틴
눈 건강 영양제로 빼놓을 수 없는 것,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노란색 또는 붉은색을 띠도록 하는 식물 색소이자 매우 강력한 항산화제다.
세포 손상 및 노화를 야기하는 산화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물질로써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방면으로 조명되고 있다.
특히 시력 및 눈 건강과의 연관성이 많이 조명됐다.
연구결과들을 보면 루테인 및 지아잔틴은 백내장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백내장과 함께 황반변성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AREDS 연구결과를 참고하면 루테인, 지아잔틴 그리고 항산화 비타민제 등의 조합은 황반변성 진행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 지아잔틴 조합은 말기 황반변성을 마주할 가능성을 줄인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베타 카로틴
눈 건강 영양제로 자주 이름을 올리는 건 베타 카로틴이다.
베타 카로틴은 채소, 과일에서 발견되는 색소이자 항산화물질이며 동시에 비타민 A의 전구체이다.
즉 베타 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비타민 A는 면역체계와 더불어 시력 및 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베타 카로틴을 챙길 경우 눈 건강 측면에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AREDS 연구결과를 보면 베타 카로틴+아연+구리+비타민제 조합은 황반변성 진행 위험 및 실명 위험을 각각 낮췄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베타 카로틴은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폐암 위험은 흡연자 및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났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베타 카로틴 등 영양제 섭취는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 눈 영양제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