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가까운 걸 보는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장애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완벽한 예방법이나 완치법은 없다.
다만 적절한 영양 섭취는 노안 및 시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안이 오는 이유, 노안에 좋은 음식, 그리고 노안에 안 좋은 음식을 차례대로 살펴보자.
노안이 오는 이유
노안이란 눈이 초점을 맞추는 능력을 잃으면서 발생하는 시력 장애다.
노안이 오는 이유는 노화와 관련이 있다.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가까운 물체에 대한 초점을 잘 맞추지 못 하는 것이다.
노안의 주요 증상은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책이나 스마트폰을 눈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서 보는 자세가 여기에서 비롯된다.
노안이면 또한 책 등을 읽을 때 밝은 불빛이 필요하며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자주 경험할 수 있다.
노안은 보통은 40대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띤다.
노안에 좋은 음식
노안에 좋은 음식은 뭘까?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아연 등이 풍부한 음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해당 영양소들은 모두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나씩 살펴보자.
고구마, 당근 등 비타민 A 풍부한 음식
비타민 A는 야맹증, 근시를 예방하며 각막이 얇아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특히 노안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시금치, 케일, 오렌지, 고구마, 당근, 피망 등 음식을 통해 비타민 A를 잘 섭취하는 게 눈 건강을 챙기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해산물 등 아연 풍부한 음식
아연은 비타민 A가 망막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멜라닌이 생성된다.
아연이 부족하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연 결핍은 눈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을 잘 챙겨야 하는 이유다.
아연은 굴, 생선 등 해산물과 더불어 닭 등 가금류와 적색육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딸기, 호박 등 비타민 C 및 E 풍부한 음식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로 인한 눈 손상을 방지한다.
나이관련황반변성(AMD)이나 녹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C는 딸기, 키위, 오렌지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E는 아보카도, 해바라기씨, 호박 등에 풍부하다.
생선, 견과류 등 오메가 3 풍부한 음식
오메가 3는 염증에 대항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오메가 3의 이러한 특징은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예컨대 오메가 3는 노화와 관련된 안구 질환의 예방에 일조한다고 평가된다.
오메가 3는 영양제와 더불어 생선, 견과류, 씨앗류 등을 통해 섭취 가능하다.
노른자 등 루테인 풍부한 음식
루테인은 눈 건강과 관련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다.
루테인은 망막 등에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일부 걸러내는 필터 작용을 한다.
루테인은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루테인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나이관련황반변성(AMD), 당뇨병성 망막증, 망막박리 등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된다.
루테인은 계란 노른자, 옥수수, 키위, 포도, 호박 등에 풍부하다.
노안에 안 좋은 음식
노안 등 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식은 뭘까?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한 가지는 정제 탄수화물이다.
흰쌀, 흰 식빵, 케이크, 맥주, 밀가루 음식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빠르게 소화되기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야기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시력 뿐 아니라 심장, 신장 등에 문제가 일어난다.
눈 건강을 위해서 피해야 할 또 다른 음식은 베이컨, 소시지, 햄 등 가공육이다.
가공육은 나트륨 등 소금의 함량이 높다.
짠 음식은 고혈압을 초래해 혈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고혈압성 망막병증, 맥락막병증, 신경병증 등의 발단으로 지목된다.
이외에도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음식은 다양하다.
눈과 시력 관리를 위해서 피해야 할 음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튀김
- 식용유, 참기름 등 조리용 기름
- 마가린
- 통조림
-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
- 술 등 알코올 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