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낮시간대 졸림을 특징으로 한다.
단 기면증은 졸림 외에도 다른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기면증의 초기 증상은 어떤 신호로 나타날까?
기면증 뜻, 원인 그리고 초기 증상을 메이요클리닉 등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기면증이란?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장애로 두뇌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지 못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완치가 쉽지 않은 만성적인 신경질환이지만 치료와 생활습관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기면증일 경우 낮시간대에 감당하기 힘든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경험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졸음이 갑자기 쏟아지는 걸 수면 발작(sleep attacks)이라고 한다.
수면 발작으로 인해 기면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를 겪게 된다.
기면증이 동반하는 또 다른 증상은 탈력 발작이다.
탈력 발작이란 근육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으로 맥이 풀려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현상을 동반한다.
기면증은 탈력 발작 여부에 따라 크게 제1형 기면증과 제2형 기면증으로 분류된다.
제1형 기면증
제1형 기면증은 탈력 발작을 동반하는 형태의 기면증이다.
제1형 기면증 환자는 각성을 유지하는 물질인 히포크레틴(오렉신)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인다.
제2형 기면증
제2형 기면증은 탈력 발작을 동반하지 않는 형태의 기면증이다.
이 유형의 환자들은 각성 유지 물질인 히포크레틴이 정상 수치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기면증 초기 증상
기면증 신호가 나타나는 연령은 10 ~ 30세로 알려졌다.
신호는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
기면증의 주요 초기 증상을 살펴보자.
수면 발작
기면증의 주요 초기 증상은 낮시간대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졸림, 즉 수면 발작이다.
수면 발작은 밤시간대 수면 여부와는 무관하게 경고 없이 찾아온다.
업무, 대화, 심지어 운전을 하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잠에 들 수 있다.
수면 발작에 의한 잠은 길면 30분가량 이어진다.
잠을 깬 이후에는 개운한 느낌이 들지만 이내 곧 졸음이 몰려오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탈력 발작
기면증의 또 다른 초기 증상은 탈력 발작이다.
탈력 발작은 갑작스럽게 근육에 대한 통제를 잃는 것으로 눈꺼풀 및 얼굴이 처지는 현상, 무릎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현상 등을 동반한다.
탈력 발작은 기면증 환자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분, 당황, 놀람, 분노 등의 감정이 탈력 발작을 야기하는 버튼이다.
웃는 동작 역시 탈력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 마비
기면증의 초기 증상은 수면 발작, 탈력 발작 외에도 여러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
수면 마비를 일례로 들 수 있다.
수면 마비는 잠에 드는 순간 또는 잠에서 깨는 순간 발생한다.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되며, 이 과정에서 환자는 의식을 갖고 있지만 말을 하거나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경험한다.
수면 마비는 기면증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환각
기면증이 유발하는 증상 중 하나는 생생하고 때로는 무서운 환각이다.
환각은 잠에 드는 순간 혹은 잠에서 깨는 순간 발생하는 편이다.
시각적인 부분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감각도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면증 원인
기면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들이 있다.
히포크레틴(오렉신) 수치를 예로 들 수 있다.
히포크레틴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수면 주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면증 가운데 제1형 기면증 환자들은 히포크레틴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인다.
히포크레틴 수치가 낮은 이유는 알 수 없다.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히포크레틴 생성 세포가 파괴되는 가설 등이 거론된다.
기면증 원인으로 지목되는 또 다른 요인은 유전이다.
단 부모의 기면증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기면증이 유전될 확률은 1 ~ 2%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기면증과의 연관성이 조명된 요인들은 다양하다.
기면증의 잠재적 원인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돼지독감
- 스트레스
- 뇌 관련 트라우마
- 유해물질 노출
-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