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건강에 중요하나 간과하기 쉬운 한 가지는 영양 섭취다.
비타민, 미네랄 등 특정 영양소는 튼튼한 잇몸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붓고 패인 잇몸을 예방하려면 음식, 영양제를 통해 이런 요소를 잘 챙길 필요가 있다.
잇몸 영양제 12가지를 3편에 걸쳐 알아본다.
자일리톨
잇몸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 가지는 자일리톨이다.
자일리톨은 채소, 과일 등에 들어있는 당알코올로 달달한 맛 때문에 설탕의 대체제로 쓰인다.
구강 건강에 특히 도움을 준다.
자일리톨은 타액(침)의 산성도 및 박테리아를 줄이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에 따라 잇몸 염증, 충치, 플라크 예방을 돕고 치아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 예방 및 민감한 치아 증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일리톨의 플라크, 박테리아 방지 효과는 구강 관련 점막 질환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일리톨 함유 껌, 가글 등은 60세 이상 성인의 구석입술염 위험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타민 C
잇몸 영양제로 잘 알려진 한 가지는 비타민 C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에 관여한다.
콜라겐은 잇몸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타민 C가 잇몸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비타민 C 수치가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잇몸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비타민 C 결핍은 잇몸 출혈 또는 염증을 야기한다.
비타민 C 수치가 결핍 수준은 아니지만 낮은 것만으로도 치주질환 위험이 상승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사람은 비타민 C 수치가 적정 수준을 유지한 사람 대비 잇몸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비타민 C를 잘 챙기면 잇몸 건강 측면에서 얻는 이득이 있다.
체계적 고찰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 영양제는 치은염을 앓는 당뇨병 환자의 잇몸 출혈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이런 측면에서 비타민 C 섭취는 치주질환 예방과 잇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 3
잇몸 영양제로 불리는 한 가지는 오메가 3다.
오메가 3는 항염 및 항균 작용을 바탕으로 잇몸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존재한다.
체계적 고찰 연구결과를 보면 오메가 3 영양제는 치주질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줬다.
구체적으로 오메가 3는 치아 패임, 플라크 축적, 치아와 잇몸 사이 거리 등의 지표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치주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과 치료 + 오메가 3 섭취 그룹은 치과 치료만 받은 그룹보다 결합조직 부착 정도 및 치은 지수 등에서 우수한 경과를 보였다.
치과 치료와 더불어 오메가 3 영양제 섭취는 잇몸 염증, 출혈, 부기 등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
인은 우리 몸의 연료인 아데노신 3인산(ATP)를 구성하는 요소이며 심장, 콩팥, 근육, 신경 등이 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돕는 존재다.
특히 인은 뼈와 치아를 이루는 필수 미네랄이다.
구체적으로 인은 체내 칼슘 흡수 및 사용을 도와서 튼튼한 치아 형성에 기여한다.
나아가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의 형성에도 관여한다.
결핍 시엔 구강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
인이 모자라면 법랑질이 약해짐에 따라 충치를 경험할 위험이 높아진다.
즉 인은 잇몸 건강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요소로 풀이된다.
인과 치주질환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게 조명되지 않았으나 인 부족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들은 전체적인 구강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평가된다.
∗ 잇몸 건강 영양제 편과 잇몸에 좋은 영양제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