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웰리아는 관절, 연골 건강과 관련해 주목받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관절외에도 천식 등의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여겨진다.
구체적으로 보스웰리아는 어떻게 작용하며, 어떠한 효능, 부작용을 갖고 있을까?
보스웰리아의 효능, 부작용, 섭취 방법, 제품 고르는 법, 상호작용 등을 알아보자.
보스웰리아란?
보스웰리아는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라는 보스웰리아 쎄레타(Boswellia serrata) 등의 유향 나무 추출물로 만들어진다.
보스웰리아에는 보스웰릭산(boswellic acid)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며, 이 물질은 항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보스웰리아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천식, 염증성 장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 대한 민간요법으로 사용돼왔다.
그렇다면 보스웰리아의 항염작용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의 주요 성분인 보스웰릭산은 류코트리엔(leukotriene)의 형성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코트리엔은 염증성 분자로서 천식 발작 시 분비되는 물질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류코트리엔을 기관지수축과 같은 천식 증상을 야기하는 물질로 평가된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류코트리엔 등을 억제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보스웰리아는 항염작용을 발휘할 것이란 시각이 있다.
보스웰리아 섭취 방법
보스웰리아는 제품마다 권장하는 용량이 다르다.
제품별로 보스웰릭산 함량 등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스웰리아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
일각에선 보스웰리아 하루 권장량을 1일 2 ~ 3회, 1회 250 ~ 500mg 정도로 보고 있다.
섭취법과 관련해선 고지방식이 보스웰릭산의 체내 흡수를 증가시킨다는 분석이 있다.
즉,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이후 보스웰리아를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이런 정보들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이다.
보스웰리아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섭취를 결정하는 게 옳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설명서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
보스웰리아의 효능
보스웰리아는 염증성 질환의 관리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보스웰리아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천식, 염증성장질환 등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
일각에선 암과 같은 질환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스웰리아의 효능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골관절염(osteoarthritis, OA)
보스웰리아는 골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여겨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는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통증을 경감했으며 관절의 뻣뻣함 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관절염 환자의 신체활동능력과 무릎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에서 보스웰리아는 연골 분해 효소를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줬다.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보스웰리아는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는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따른 관절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스웰리아는 자가면역반응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보스웰리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능은 연구마다 결론이 상이한 편이다.
따라서 관련 효능은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확증될 필요성이 있다.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보스웰리아의 항염 효능은 크론병(Crohn’s disease),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시각이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크론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스웰리아는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있다.
다만 보스웰리아의 염증성장질환 치료 효과는 보다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검증될 필요가 있다.
천식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는 천식 관련 증상과 관련 표지자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스웰리아가 류코트리엔을 저해하는 효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류코트리엔은 기관지 근육의 수축을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다.
암
이밖에도 보스웰리아는 항암 효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스웰리아는 유방암, 백혈병, 뇌종양, 췌장암 등에 대해 항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다만 이러한 효능은 보다 높은 수준의 과학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보스웰리아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
전문적인 치료나 의약품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면 안 된다.
보스웰리아의 부작용
보스웰리아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뭘까.
위산 역류를 일례로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보스웰리아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 메스꺼움
- 변비
- 설사
- 발진
- 위석
기억할 건 보스웰리아는 우리 몸의 혈액의 흐름, 즉 혈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보스웰리아는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용량의 보스웰리아는 임신부의 유산을 유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임신부와 수유부 등은 보스웰리아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바르는 형태의 보스웰리아의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보스웰리아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보스웰리아는 여러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보스웰리아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를 일례로 들 수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는 말 그대로 진통과 소염 역할을 한다.
그런데 보스웰리아 역시 항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에서 보스웰리아와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보스웰리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약물은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는 와파린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스웰리아와 와파린을 같이 사용하면 와파린의 약효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와파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보스웰리아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보스웰리아 섭취를 결정해야 한다.
보스웰리아 고르는 법
보스웰리아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은 뭘까?
우선 주요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스웰리아의 주요 성분 중 하나는 보스웰릭산이다.
보스웰리아의 항염작용은 보스웰릭산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보스웰리아 제품을 구매하기 전 보스웰릭산이 몇 % 함유됐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미국 관절염 재단(Arthritis Foundation)은 보스웰리아 캡슐 등을 고를 때 보스웰릭산이 60% 이상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함량과 더불어 용량 역시 따져봐야 할 요소다.
보스웰리아는 용량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이 다를 수 있다.
이를테면 골관절염 관련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에선 100 ~ 200mg 용량의 보스웰리아가 사용됐다.
대장염 관련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900mg 용량의 보스웰리아가 활용됐다.
보스웰리아의 효능은 용량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걸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런 점들을 참고하면 제품 구매 시 보스웰릭산이 얼마나 들었으며 용량은 어느정도인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 이 글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등의 정보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