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씨슬 효능, 부작용, 탈모 영향,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밀크씨슬, 밀크시슬
밀크씨슬의 효능, 부작용, 탈모 연관성, 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밀크씨슬(밀크시슬)은 간 건강과 관련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밀크씨슬은 뭘까?

그리고 효능과 부작용은 어떠할까?

밀크씨슬의 효능, 부작용, 탈모와의 연관성 그리고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 등을 자세히 알아보자.

밀크씨슬이란?

밀크씨슬(Milk Thistle)은 국화과 식물로 엉겅퀴의 일종이다.

이러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 우유색을 띠는 잎맥(엽맥)과 연관성이 있다.

밀크씨슬은 간, 쓸개 등의 건강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밀크씨슬은 신경퇴행성질환, 암, 당뇨병,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효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밀크씨슬의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silymarin)이 있다.

실리마린은 항산화제로서 노화를 야기하는 활성산소(free radical)를 제거하고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실리마린의 효능은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확증될 필요성이 있다.

밀크씨슬 건강기능식품은 추출물, 차, 알약, 캡슐 등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차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차 형태의 제품은 추출물 형태의 제품보다 실리마린 함량이 낮을 수 있다.

특히 밀크씨슬은 수용성이 아니며 흡수력이 뛰어나지 않다.

이에 따라 차 형태의 제품으로는 밀크씨슬의 효능을 100% 경험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있다.

밀크씨슬 하루 권장량

밀크씨슬의 권장량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섭취 상한선은 700mg이다.

구체적으로 700mg씩 하루 3번, 24주 동안 밀크씨슬 영양제를 섭취했을 때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넘어선 용량의 밀크씨슬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선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밀크씨슬의 효능이 나타난 하루 섭취량은 얼마일까.

밀크씨슬 추출물을 하루 210 ~ 600mg 섭취할 경우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 있다.

단 밀크씨슬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은 제품마다 권장하는 양이 다르다.

따라서 각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이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밀크씨슬의 효능

밀크씨슬의 효능은 간질환 및 당뇨병 개선, 모유량 증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밀크씨슬이 임상시험 등에서 보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간 건강 개선

밀크씨슬은 간 건강을 개선하는 효능으로 주목받는다.

일부 연구를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례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크씨슬의 주성분인 실리마린은 알코올성지방간질환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들의 기대수명 연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 밀크씨슬 추출물은 간손상 환자의 염증 지표를 개선하는 성과를 남겼다.

이러한 효능의 배경으로는 밀크씨슬의 주성분인 실리마린이 지목된다.

실리마린의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간 건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밀크씨슬은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간암, 간손상 등의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된다.

단, 이러한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점도 있다.

밀크씨슬의 효능에 대한 결론은 연구별로 온도차가 있었다.

또한 밀크씨슬이 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기전 역시 미지의 영역에 가깝다.

결론적으로 밀크씨슬의 효과는 보다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확증 및 검증될 필요성이 있다.

당뇨병 개선

밀크씨슬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는 뭘까?

한 논문에 따르면 밀크씨슬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감수성(insulin sensitivity)을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당뇨병과 관련된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평가됐다.

실제로 한 체계적 고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크씨슬의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은 당뇨병 환자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A1C)를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밀크씨슬의 혈당 개선 효능 등에 대한 근거 수준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관련 효능은 보다 크고 잘 짜여진 임상시험을 통해 확증될 필요성이 있다.

모유량 증가

밀크씨슬은 수유부의 모유량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일례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크씨슬의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을 섭취한 수유부는 위약을 복용한 수유부보다 모유량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일각에선 밀크씨슬이 젖분비에 관여하는 프로락틴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시점 이러한 평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밀크씨슬의 부작용

밀크씨슬은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주의해야 할 부작용들은 있다.

밀크씨슬 영양제 등 경구용 제품과 연관된 부작용 중 하나는 위장관계 문제다.

오심, 설사, 더부룩함, 복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더불어 밀크씨슬 섭취와 연관성을 가진 부작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두통
  • 발진 등 피부 반응
  •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
  • 관절통
  • 불면증
  • 불안
  • 무기력함
  • 비염

단 밀크씨슬과 위 부작용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선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예컨대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밀크씨슬을 복용한 그룹과 위약 그룹 사이에 이상사례 발생률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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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씨슬 섭취에 주의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밀크씨슬 먹으면 안 되는 사람

밀크씨슬은 혈당 개선, 모유량 증가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뇨병 환자나 임신부, 수유부 등에 대한 안전성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 임신부, 수유부 등은 밀크씨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의사와의 상의를 거쳐 밀크씨슬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옳다.

이외에도 밀크씨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구체적으로 밀크씨슬을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 전립선암, 유방암 등 호르몬 관련 암 병력이 있는 사람
  • 돼지풀, 국화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밀크씨슬과 탈모의 관계

‘밀크씨슬은 간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아는데, 탈모 환자가 먹어도 괜찮을까요?’ 혹은 ‘밀크씨슬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와 같은 질문이 심심찮게 나온다.

정답은 뭘까?

현재로선 밀크씨슬과 탈모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게 없다.

그저 ‘밀크씨슬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요인으로서 탈모의 진행, 악화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추측만 존재한다.

탈모와 관련해 그나마 참고해볼 수 있는 건 밀크씨슬과 발모벽(trichotillomania, hair pulling)과의 관계다.

발모벽이란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이나 털을 뽑는 질병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밀크씨슬 섭취가 발모벽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크씨슬은 발모벽 증상 개선에 유의한 효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크씨슬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밀크씨슬과 약의 접점은 뭘까.

한 가지는 간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밀크씨슬은 간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대부분의 약들은 간에서 대사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밀크씨슬과 약의 상호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밀크씨슬과 상호작용하는 약 중 하나는 항정신병약이다.

페노티아진, 부티로페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밀크씨슬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페니토인 등 항경련제
  • 할로세인 등 마취제
  • 경구 피임약
  • 랄록시펜 등 유방암치료제
  • 알프라졸람, 디아제팜 등 불안장애 치료제
  • 클로피도그렐, 와파린 등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 로바스타틴 등 고지혈증치료제
  • 펙소페나딘 등 알레르기약

이밖에도 밀크씨슬은 여러 약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밀크씨슬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한편 밀크씨슬과 비타민 C, 콜라겐 등 영양제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선 많은 게 밝혀지지 않았다.

평소 비타민제 등을 챙기는 사람이라면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밀크씨슬 병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

∗ 이 글은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등의 정보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