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아제(라이페이스)는 췌장 등이 분비하는 지방 분해 효소로 소화불량, 체중감량 등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리파아제의 효과는 무엇이며 부작용은 어떠할까?
리파아제 효능, 부작용,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그리고 리파아제 수치의 의미 등을 알아본다.
리파아제란?
리파아제(Lipase, 라이페이스)는 췌장, 구강, 위 등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다.
구체적으로 리파아제는 지방을 잘게 쪼개서 흡수되기 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파아제의 생산과 관련해 큰 문제를 겪지 않는다.
다만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충분한 양의 리파아제를 생산하지 못 한다.
크론병, 셀리악병, 낭포성 섬유증 등을 앓는 환자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리파아제 영양제 또는 보충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여겨진다.
리파아제 수치
리파아제는 한편으론 췌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리파아제는 보통 혈액에 소량만 존재한다.
그러나 췌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리파아제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리파아제 수치가 높으면 췌장염 등 췌장 관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윗배 통증, 오심 및 구토, 설사, 발열, 빠른 심장박동 등 증상을 겪는 경우 리파아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리파아제 효능
리파아제 영양제는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리파아제의 잠재적 효능을 살펴보자.
소화불량 개선
리파아제는 고지방식에 따른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보면 리파아제 및 기타 췌장 관련 효소를 담은 영양제는 고지방식에 의한 더부룩함, 가스 등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해당 연구는 참여자수가 적은 소규모 임상시험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리파아제의 소화개선 효능은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다.
셀리악병 관리
리파아제는 셀리악병의 관리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셀리악병은 곡물에 들어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복통, 더부룩함, 피로 그리고 체중감소 등 증상을 동반한다.
리파아제 등 췌장 효소는 셀리악병 관리에 도움을 줄 가능성을 보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파아제 등 췌장 효소는 일정 기간 동안 아동 셀리악병 환자들의 체중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낭포성 섬유증 관리
낭포성 섬유증은 체내에서 비정상적인 점액질이 생성되는 유전질환으로 영양 결핍과 같은 증상을 초래한다.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영양 결핍을 해결하는 한 가지 수단으로 리파아제 등 췌장 효소가 활용될 수 있다.
리파아제 등 췌장 효소는 해당 질환을 앓는 환자의 영양분 흡수율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리파아제와 체중감량
리파아제는 체중감량,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 가지 시선으로 볼 수 있다.
리파아제는 체중감량을 도울 수 있지만 반대로 체중증가를 불러올 수도 있다.
리파아제가 체중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선은 장내 미세환경과 관련이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파아제를 포함한 소화 효소는 장내 미생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잘 이뤄진다면 체중 관리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장내 유익균은 체질량지수(BMI), 체중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반대로 리파아제가 체중증가를 유도한다는 시선은 지방 흡수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즉 리파아제 등 소화 효소 영양제를 섭취할 경우 지방 흡수율이 개선됨에 따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리파아제 수치가 줄어들면 지방 흡수율이 떨어짐에 따라 체중감량을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처럼 리파아제의 다이어트 또는 체중감량 효능은 여러가지 해석에 문을 열어둔 상태다.
임상시험을 통해 정확한 검증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리파아제 부작용
리파아제는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에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리파아제의 주요 부작용은 위장관계와 관련됐다.
세부적으로 리파아제는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고용량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리파아제를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낭포성 섬유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리파아제 사용에 특히 신중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임신부, 수유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리파아제는 이들에 대한 안전성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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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아제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리파아제는 특정 약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예컨대 리파아제는 오르리스타트(제품명:제니칼)와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오르리스타트는 비만약으로서 리파아제의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내 지방 흡수를 줄이는 약이기 때문이다.
약 뿐만 아니라 다른 소화 효소 역시 리파아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파파인, 펩신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소화 효소들은 리파아제를 분해할 수 있다.
따라서 리파아제와 더불어 파파인, 펩신 등 다른 소화 효소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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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https://pubmed.ncbi.nlm.nih.gov/8536512/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9003370/
- https://pubmed.ncbi.nlm.nih.gov/31315227/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867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