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을 가라앉히는 약은 다양하다.
전문의약품부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까지 선택의 범위가 넓다.
구체적으로 신경통에는 어떤 약들이 사용될 수 있을까?
신경통 진통제의 종류, 효과, 타이레놀의 효용성 등을 알아보자.
신경통은 신경체계의 손상 또는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신경 신호의 왜곡이 일어남에 따라 통증과 무관한 신호가 통증으로 여겨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신경통의 원인은 당뇨병, 암, 항암치료, 파킨슨병, 뇌졸중, 대상포진, 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다양하다.
찌릿한 통증, 톡톡 쏘는 통증, 덴 듯한 통증, 감각이 무딘 현상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신경통의 종류는 한 가지가 아니다.
삼차 신경통, 후두 신경통, 말초 신경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압박성 신경병증, 환지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
신경통 관리에는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신경통 진통제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 전문의약품부터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일반의약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타이레놀과 같은 일반의약품은 경미한 수준의 신경통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경통의 정도가 심하다면 당연히 전문적인 치료와 전문의약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신경통 진통제의 종류를 차례대로 살펴보자.
신경통 진통제 중 하나는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우울제다.
항우울제가 신경통을 완화하는 기전은 수수께끼다.
일각에선 우울증약이 척수의 신경전달물질을 늘려 통증 신호를 방해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개선한다고 보고 있다.
신경통 진통제로는 주로 두 가지 계열의 항우울제가 처방된다.
삼환계 항우울제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가 바로 그것이다.
신경통 진통제로 처방될 수 있는 삼환계 항우울제와 SNRI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구강건조증, 성기능 저하, 어지럼증, 변비, 흐린시야, 복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SNRI는 삼환계 항우울제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편이지만 메스꺼움, 어지럼증, 발한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신경통 진통제로 사용되는 또 다른 약은 항경련제다.
항경련제는 뇌전증 치료에 처방되는 약이지만 신경통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평가된다.
신경통 진통제로 처방되는 항경련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항경련제는 손상된 신경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기전을 바탕으로 신경통 치료에 처방되고 있다.
항경련제의 주요 부작용은 졸림,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이다.
특히 해당 약을 복용할 땐 술 등 알코올 섭취를 삼가야 한다.
신경통 등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면 상대적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에 먼저 눈이 가기 마련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이나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 계열의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나프록센 성분 약을 예로 들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성분 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들이다.
이런 약들은 가벼운 통증 또는 때때로 발생하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반복되는 만성 통증이나 심각한 통증에는 효험을 발휘하기 힘들다.
신경통 진통제로서 뛰어난 효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일반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오남용이다.
한 알로 진통 효과를 보지 못해 자꾸 한 알을 더 먹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건강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진다.
예컨대 타이레놀은 하루 복용량 4g(500mg 제품 기준 8정) 초과 시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진통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 2 ~ 3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신경통 진통제로서 사용되는 또 다른 약제는 아편계 진통제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은 트라마돌, 타펜타돌 등이 있다.
아편계 진통제는 신경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주요 부작용은 발작, 무기력증, 변비, 메스꺼움, 구토 등을 꼽을 수 있다.
신경통 진통제로는 바르는 형태의 국소치료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리도카인, 벤조카인, 테트라카인, 캅사이신 등이 예시이다.
크림 등 바르는 제형의 신경통 진통제는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이 약들은 국소 부위에만 작용하는 만큼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다.
리도카인 성분의 제품은 발진, 가려움증, 홍반 등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신경통 진통제로 사용되는 약들 가운데 효능이 가장 좋은 건 뭘까?
신경통의 치료에는 신경계를 표적하는 약들이 준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항경련제, 항우울제, 아편계 진통제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은 신경통의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약제, 즉 1차 치료제로 분류된다.
1차 치료제 이후에는 바르는 형태의 국소치료제가 고려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강력한 아편계 진통제 등이 차선책으로 선택될 수 있다.
때론 개별 약제가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이 같이 사용되는 병용요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신경통 진통제의 1 ~ 3차 치료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 글은 관련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의 정보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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