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은 지금도 우리 몸을 세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면역력이 여러 요인에 의해 위협받는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사소한 습관 하나가 면역력을 흔들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면역력 저하 원인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면역력 저하 원인 한 가지는 지방이 많은 음식이다.
고지방 음식으로는 삼겹살 등 특정 부위의 육류, 닭껍질 등 가금류의 피부, 버터·치즈 등 유제품, 튀김 그리고 소시지 등 가공식품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음식들을 자주 먹는다면 면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컨대 포화지방은 염증과 관련된 신호를 활성화하며 면역기능을 저해한다.
고지방식은 장내 미생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식은 장내 미생물에 변화를 일으키며 장벽에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곧 감염과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력 저하를 초래하는 또 다른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단기적으론 경각심을 심어주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염증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원흉이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과 관련이 있는 사항이다.
스트레스는 특히 면역력에 기여하는 림프구 수치를 감소시킨다.
림프구 수치가 낮아지면 감기 등에 대항하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은 수면 부족이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시토카인(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시토카인은 면역체계를 돕는 단백질이다.
그런데 잠이 모자라면 염증, 감염 등과 싸워줄 시토카인 생성이 줄어들게 된다.
면역력에 빈틈이 생기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수면이 부족하면 감염 등에 대항하는 항체와 세포에도 공백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질병 및 세균에 취약해진다.
실제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이 부족하거나 질 낮은 잠을 자는 경우 바이러스에 의해 아플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 당뇨병 그리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면역력 저하의 주범 중 하나는 흡연이다.
흡연을 할 경우 니코틴,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타르, 벤조피렌 등 해로운 물질들에 노출된다.
니코틴은 특히 면역력을 저해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예컨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우리 몸이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 등과 같이 염증과 관련된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금연 시 면역반응이 회복될 수는 있다.
그러나 면역력이 완전히 회복하기까진 상당한 세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에서 금연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술과 같은 알코올 음료는 다양한 측면에서 면역력에 해를 끼친다.
구체적으로 알코올은 면역체계를 구성하며 항체 생성에 관여하는 T세포, B세포 등을 저해한다.
또한 알코올은 면역체계에 일원인 장내 유익균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모두 면역력을 흔드는 요인들로써 질병 및 감염에 대항하는 힘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습관적인 음주는 말할 것도 없고 때때로 이뤄지는 과음도 면역력의 적이 될 수 있다
다행인 점은 금주를 하면 면역력이 일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금주 시 한달 이내에 T세포 수가 정상화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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