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등으로 불리는 리벨서스 후기 그리고 다이어트 효과를 알아보자.
리벨서스는 당뇨 치료에 허가된 알약이나 정작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비만약, 다이어트약으로서의 가능성이다.
리벨서스는 특히 비만주사 위고비와 같은 성분이라는 점에서 먹는 위고비로도 불린다.
리벨서스는 정말 먹는 위고비일까?
리벨서스 다이어트 효과, 사용 후기를 알아보자.
리벨서스 3 mg, 7 mg, 14 mg 제품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된다.
그런데 왜 리벨서스를 두고 비만약, 다이어트약 효과를 기대하는 시선이 큰 것일까?
리벨서스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식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용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구체적으로 췌장의 인슐린, 즉 혈당 조절 호르몬 생성을 자극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또한 간의 포도당 합성을 저해하며 소화속도를 늦춰서 위에 음식물이 보다 오래 머무르도록 만든다.
나아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즉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돕는 한편 식욕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과 더불어 비만 치료에 사용된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약으로는 주사제 오젬픽, 경구약 리벨서스가 상용화됐고 비만약으로는 주사제 위고비가 출시됐다.
성분만 보면 리벨서스는 위고비와 한 가족인 셈이다.
단 근본적으로 리벨서스 3, 7, 14 mg 제품은 위고비와 쓰임새가 다르다.
리벨서스 3, 7, 14 mg 제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승인됐으며 비만 적응증에 대한 허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리벨서스는 오프라벨(허가외사용)로 비만 치료에 처방되곤 한다.
먹는 위고비 등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다.
리벨서스 성분을 고용량화한 제품, 다시 말해 세마글루타이드 25 mg 제품은 먹는 위고비가 될 전망이다.
세마글루타이드 25 mg은 임상시험에서 위고비와 유사한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먹는 위고비 등으로 불리는 리벨서스,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 효과는 어떨까?
리벨서스 임상시험 결과를 참고해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리벨서스 체중감량 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26주 경과 시점 체중감량폭은 2 ~ 4 kg 수준이었다.
리벨서스 7 mg 투약군은 평균적으로 2.3 kg을 감량했고 리벨서스 14 mg 투약군은 3.7 kg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다.
리벨서스 7 mg, 14 mg의 다이어트 효과는 먹는 위고비로 불리기엔 다소 모자랐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리벨서스 고용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측은 리벨서스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높인 신약을 개발했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 mg, 50 mg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세마글루타이드 25 mg 등은 OASIS 4 임상시험에서 체질량지수(BMI) 30 kg/㎡ 이상인 비만 환자 및 BMI 27 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이 평가됐다.
64주간 이뤄진 임상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25 mg 투약군은 평균적으로 체중의 13.6%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두고 세마글루타이드 25 mg의 효능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주사제인 위고비에 견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리벨서스 후기는 어떨까?
리벨서스는 한 리뷰사이트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 10명 중 5명은 리벨서스 사용후기에 만족감을 표했고 2명 가량은 불만족을 표했다.
자신을 50대로 밝힌 한 사용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리벨서스를 복용했으며 후기 평점 10점을 줬다.
메트포르민과 더불어 리벨서스를 투약한 이 사용자는 “리벨서스는 엄청난 약이다. 당화혈색소(A1C)는 9.7에서 5.1%로 낮아졌고 체중은 50파운드(약 23 kg)가량 빠졌다”며 “구역 등 가벼운 부작용을 겪었으나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사라졌다”고 밝혔다.
리벨서스 사용후기 10점을 준 또 다른 사용자는 “체중감량을 위해 리벨서스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약 사용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변비였고 화장실 신호가 왔을 땐 설사를 하곤했다”며 “복용 초기엔 몇 입 먹지 않아도 배가 심히 불렀으나 4개월 지난 시점에선 그보다 더 먹을 수 있었다.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지금껏 30파운드(약 14 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은 어떨까?
평점 1점을 준 한 사용자는 “3 mg을 2주간 복용한 뒤 배변과 관련된 문제를 직감했다. 변비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사례가 있었고 배뇨와 관련된 문제 역시 겪었다”며 “이 약을 복용할 경우 신체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변비와 같은 문제를 경험할 경우 최대한 빠르게 이런 부작용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점 3점을 준 한 사용자는 “3 mg 복용을 시작했을 때 메스꺼움, 변비 등을 경험했고 2주 정도 뒤 해당 증상이 사라지는 듯했다. 7 mg으로 증량한 후에는 메스꺼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증상으로 견디기 힘들었다”며 “한밤중에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경험으로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고 지금껏 18파운드(약 8 kg)를 감량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리벨서스 투약에 있어 중요한 점은 부작용 관리일 듯하다.
리벨서스 사용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구역, 설사, 변비, 식욕감소, 구토, 복통, 피로 등이 자주 언급됐는데, 이런 부작용의 관리 여부가 리벨서스 사용후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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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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